해변에 자리 잡은 주택의 진입로에 세워두었던 승용차 한 대가 바다로 빠졌으나 타고 있던 어린이 2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사건은 8월 7일(금) 아침 7시경 웰링톤의
에반스 베이 퍼레이드(Evans Bay Parade)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아이들 아빠는 진입로에 차를
후진 주차시키고는 차량을 막 벗어난 상태였는데, 그는 당시 주차 브레이크를 제대로 작동시키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제동이 풀린 차는 결국 경사로를 따라 도로를 건넌 후 축대 밑 바다 속으로 잠겨 들어갔고, 아이들 비명을 들은 차 주인이 달려가 물에 잠기기 직전의 승용차에서 각각11살과 5살로 알려진 두 아이를 구해냈다.
현장을 목격한 한 주민에 따르면 아이들이 차에서 벗어나 축대를 기어오르는 동안 차는 물 속으로 완전히 가라앉아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이 날 뻔했던 위급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잠수팀과 구난차를 동원해 한 시간 반 동안의 작업 끝에 물에 잠겼던BMW 승용차를 건져 올렸으며 아이들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학교를 쉰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출처: TV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