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키 총리가 국회의사당(beehive)을 스케치한 낙서(doodle) 그림이 자선경매에 올라 3천 달러가 넘는 고가에 팔렸다.
8월 6일(목)에 오클랜드의 헨더슨(Henderson)
로터리 클럽이 주최한 오찬 경매에서 해당 그림이 3,100 달러에 사업가인 데이비드 레븐(Sir David Levene) 경에게 팔렸다.
국회의사당이 간단하게 그려지고 그 위에는 현재 진행 중인 뉴질랜드 국기 교체에 대한 논의를 상징하는 듯한 문구와
고사리 문양의 깃발과 함께 미소를 띤 얼굴이 담겨 있는 낙서에는 키 총리의 서명도 포함되어 있다.
이날 경매에서 나온 수익금은 절반은 웰 파운데이션(Well Foundation)에
보내지는데 이 기금은 오클랜드 북부와 서부 지역의 보건 증진에 쓰이게 되며 나머지 절반은 핸더슨 로타리 클럽의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웰 파운데이션이 운영하는 이동 검진의 횟수를 늘리는데 사용되게 되는데, 이날
경매를 통해 3만 달러 이상이 모였으며 그 중 키 총리의 낙서는 특급 사모아 여행권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를 끈 품목이었다.
한편 키 총리는 자신의 낙서가 고가에 팔린 소식을 접한 뒤 경매된 가격에 대단히 기뻐했다고 웰 파운데이션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