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여행 중이던 2명의 프랑스 남성이 집단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사고는 8월 1일(토) 새벽 2시 30분에서 45분 사이에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의 워스터(Worcester) 스트리트에 있는 배거본드 백패커(Vagabond
Backpacker) 앞에서 발생했는데, 여행자들을 폭행하는 데는 최대 8명이 관련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들 여행객들은 당일 다른 지역으로 떠날 예정이었는데 폭행으로 인해 한 명은 턱뼈가 골절되고 또 다른 한 명은
눈에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사건 직후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으로 후송돼 입원했다.
캔터베리 보건위원회 대변인은, 이들 부상자들이 안정적인 상태이기는
하나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면서 피해자 중 한 명은 특히 영어를 거의 못한다고 밝혔다.
일부 목격자들은 당시 여행객 중 한 명이 숙소 밖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중 사건이 시작됐으며 현장에는 다량의 출혈
흔적이 목격됐다고 전했는데, 현재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는 이들이나 목격자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에 앞서 지난 7월30일(목)에도 크라이스트처치 남쪽 도시인 티마루(Timaru)에서 캠퍼밴에서 잠자던 2명의 프랑스 여행객이 수상한
사람으로부터 공격 당한 것으로 알려져 일주일 사이에 2건의 여행객 공격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Vagabond
Backpac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