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됐다면서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내 경찰이 수사에 나섰던10대 소녀가 무사히 발견됐다.
엘에이 투케랑기(LA Tukerangi, 15)는 2주 전에 남자 친구의 형인 딘 와카타우(Dean Whakatau, 36)와
함께 사라진 후 언니와 엄마에게 휴대폰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자신이 와카타우와 함께 있으며 납치되었으니 구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두 사람을 보았다는 목격담이 여러 곳에서 나온 가운데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들이 로토루아 중심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투케랑기의 안전을 위해 수사 내용 발표를 제한하고 이들의 뒤를 쫓았다.
경찰과 가족들은 특히 투케랑기와 함께 있는 와카타우가 각종 범죄를 저지른 경력이 50회에 이르며 현재도 석방조건을 어겨 수배 중이라, 만약을 대비해
보안을 유지한 채 10여 명 이상의 경찰관들이 신중하게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성명서를 통해, 8월 6일(목) 아침에 이들이 서부 베이 오브 플렌티에 있는 것을 발견해 이들과
대화하는 중이라면서, 이들을 찾아내기까지 보내준 시민들의 지원에 감사를 전하며 현 단계에서는 더 이상
공표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