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인구의 노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센서스에서 65세 이상 인구는 607,032명으로 집계돼 전 인구의 14.3%를 차지했는데, 지난1981년에 인구 309,795명에 비율이 9.9%였던
것에 비하면 두 배 정도 상승한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돼 30년 후에는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23.8%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 중에서 8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1년에는 10.8%였으나 2013년에는 12.1%로 증가했으며, 오는 2043년에는 그 비율이19.7%까지 가파르게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통계국 담당자는, 지난 기간 동안65세 이상의 인구 비중이 계속해서 높아져 왔다고 전하고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는 계속돼 인구 노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특히 85세 이상 인구의 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테임즈-코로만델(Thames-Coromandel)
지역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7%로 가장
높았고 웰링톤 지역이 9.5%로 가장 낮았는데, 한편 이를
성별로 나눠보면 54.1%가 여성이고 남성은 45.9%였다.
한편 65세 이상 인구의 1/4이
넘는 27.5%가 외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이며, 이들 중 국내에서 50년 이상을 거주하고 있는 비율은 3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 같은 인구 노령화에 따라 65세 이상 인구의 취업률에도 변화가
있었는데 2001년에 이 연령대의 취업률은 11.4%였으나 2013년에는 22.1%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