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에 유치원에 맡겨져 있던 유아 2명이 원내를 벗어나 혼잡한 길거리로
나섰던 사건이 밝혀져 교육부가 조사에 나섰다.
사건은 지난 7월 24일(금) 파머스톤 노스에 있는 커비 하우스(Cubby House) 유치원의 운동장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2명의 원아가 주차장으로 연결된 방화용 출입문에 걸린 빗장을 열고 길거리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원아들은 문에 걸린 빗장 2개를 제거하는데 밑에서 받쳐주는 등
서로 협력해 문을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치원 측은 이들이 나간 문은 방화용이기 때문에 신속한
대피를 위해 평소에도 잠그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원내를 벗어난 이들은 왕복 4차선이나 되는 파이오니어 하이웨이(Pioneer Highway)를 건너는 등 길거리를 방황하다가 결국 도로에서300m 가량 떨어진 한 쇼핑센터의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교육부는 원아들이 당시 어떻게 유치원 내를 벗어나게 됐는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