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오클랜드의 마누레와(Manurewa) 지역에서 어린이 7명과 성인 한 명이 잠자던 방에서 불이 났으나 모두 무사히 탈출했다.
화재는 8월 6일(목) 새벽 4시 6분경 젠킨슨 플레이스(Jenkins Place)에 있는 한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침실에서 시작된 불은 소방대가 도착했을 당시 방 밖으로까지 번졌지만 안에 있던 사람들은
자력으로 나온 상태였다.
이들은 약간의 부상을 입기는 했으나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연기를 마셔 앰뷸런스를 이용해 미들모어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이들은 오전 9시 직후에 모두 퇴원했다고 지역
보건위원회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현장에는 소방차 2대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소방 관계자는
화재 원인이 전기담요(electric blanket) 때문이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이 관계자는, 전기담요를 항상 곧게 편 채로 사용하고 무거운 물건으로
누르지 말고, 밤새 사용하기보다는 따듯한 정도로만 온도를 유지하고 최소 3년에 한 번씩은 교체해 줄 것과 함께 매년 전문가에게 검사를 받을 것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