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와 함께 교류하고 시간을 보내는 체험은 매우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수많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은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SWTD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하는 프로그램)은 전세계에서 행해지고 있지만, 과거에는 특히 카리브해에서 돌고래체험이 인기가 많았다. 과거 돌고래 훈련사의 말에 따르면 체험에 동원되는 돌고래들은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한다고 한다. 돌고래는 원래 매우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생명체이지만, 그들을 우리 안에 가둬 놓으면 어쩔 수 없이 변하게 된다.
바하마에서 태어나고 자란 조련사의 말에 따르면 카리브해에서 일을 할 때, 재임기간 동안 문제들이 너무 많아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우선, 돌고래들이 너무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게 된다. 40마리가 넘는 돌고래들이 세 개의 좁은 우리에 갇혀서 사육된다. 시설에는 수의사 혹은 돌고래들을 돌봐줄 사람조차 없고, 또한 그 시설을 닦을 때 사용하는 염소 (chlorine)의 냄새가 너무 강해 조련사들도 힘들어 할 뿐만 아니라 동물들이 시력을 잃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한 많은 돌고래들이 정신병에 걸린다. 애초에 해양 포유류들은 하루 종일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생물이 아니다. 그들은 굉장히 심한 압박감을 갖고 생활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위험한 행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하루에 10번 정도의 교류를 하는데 항상 같은 행동과 신호를 반복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결국에는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게 된다.
더 큰 문제는 몇몇 암컷 돌고래들이 그들의 아기들이 수면 위로 올라와 숨을 쉬는 것을 막아 자살로 이르는 일까지 있다는 것이다. 조련사들은 암컷 돌고래들이 자신들의 아기들이 감금되어 살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World Animal Protection/Humane Society of theUnited States에서 발행한 ‘The case against marine mammals incaptivity’에 따르면 감금되어 살아가는 고래 종류들에게는 규칙적으로 항생물질과 궤양 약이 공급되어야 한다고 한다. 영양이 부족한 얼린 물고기들이 먹이로 지급되었고, 이 때문에 죽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돌고래들이 평소에 생활하는 범위에 비하여 1%도 채 되지 않는 환경에 갇혀 산다고 한다.
대중들이 돌고래들의 곤경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그들을 아껴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아직도 돌고래들과 수영하기를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돌고래 수족관 반대 운동을 해온 Duncombe은 “돌고래들과 함께 하겠다는 욕망이 그들을 죽이고 있다”라고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