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스릴(thrill)’을
즐기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차 안에 있던 남의 지갑을 훔쳤던 30대 남성이 법정에 섰다.
7월 22일(수)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 출석한 리키 제임스 포스터(Ricky James Foster, 32)는 지난 4월 26일부터 6월 2일에
걸쳐 시내 일원에서 모두 7대의 차를 파손하고 안에 있던 지갑을 훔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스터는 지갑을 훔친 후 안에 있던 현금과 은행카드,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이곳 저곳의 주유소에서 주로 담배를 샀는데, 경찰에 체포된 후 범행 이유에 대해 단지 스릴을
즐기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가 비밀번호 등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떤 방법으로 훔친 은행카드와 신용카드 등을 사용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따로 보도되지 않았다.
그는 절도와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고 불법적으로 카드 등을 사용한 혐의 등 모두37건의 각종 혐의를 받고 있으며, 보석 상태로 있다가 오는 10월 29일 선고를 위해 다시 출두하도록 명령을 받았다.
한편 피해자들은 모두 은행 측으로부터 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은행과 관련 없는 다른 물품의 피해액인 4,200 달러에 대해서도 범인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방안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