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가 새벽에 뺑소니로 의심되는 교통사고로 숨져 경찰이 목격자를
찾는 등 수사에 나섰다.
7월 26일(일) 새벽 3시 45분에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의 오포티키(Opotiki)에 있는
고링(Goring) 스트리트에서 14살짜리 소녀가 차량에
충돌 당한 것으로 보이는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구급차량이 현장에 출동했다.
그러나 부상자는 현장에서 구급대원이 응급조치를 했지만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는데, 경찰은 이 소녀가 차에 치여 사망했으며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와 피해자의 사고 직전 동선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사고 현장 인근의 한 주민은, 이곳이 인도가 따로 없고 가로등도 거의
설치되지 않아 밤에는 상당히 어두운 곳이라면서, 이미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여겨지는 차량에 대해 한
주민이 경찰에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사고 전날 밤에는 오포티키 컬리지에서 볼파티가 열렸던 것으로 알려져 파티 참가자들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는데, 워낙 작은 동네인 만큼 경찰 수사는 단기간에 마쳐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