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7일(금) 밤에 홍콩 공항에서 운반 중이던 100만 뉴질랜드 달러가 담긴 현금 꾸러미가 통째로 사라졌다.
이 같은 사실은 중국의 한 웹사이트에 의해 국내 언론에 뒤늦게 보도됐는데, 당시
모두 1,000 만 달러가 담긴 12개의 현금 꾸러미가 오클랜드
공항를 출발한 캐세이 퍼시픽(Cathay Pacific) 항공사의 CF198
편 비행기에 실려 홍콩의 중국은행(Bank of China) 지점으로 이송되던 중이었다.
비행기에서 내려진 이들 현금 꾸러미는 트레일러에 실려 화물터미널까지 이동 중3개의 꾸러미가 코너를 돌면서 활주로(공항 구내)에
떨어졌는데, 10분 뒤 이 사실을 알아챈 트레일러 운전자가 현장으로 돌아갔지만 2개 꾸러미를 제외한 100만 달러가 든 꾸러미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경찰이 밤새 수색했으나 찾지 못했으며 결국 도난사건으로 처리돼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현금들은 모두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만 현재 공항당국과 보안회사 간에는 책임 공방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홍콩 국제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