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인상의 영향으로 6월 분기 소비자물가가 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6월까지 분기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가 0.4% 올랐으며
이로 인해 6월말까지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0.3%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전 3월말까지 연간 물가지수 인상폭은 0.1%였다.
6월 분기 들어 이처럼 물가가 오른 것은 3월 분기에 리터당 1.79 달러였단 옥탄가 91의 보통휘발유가 6월 분기에는1.95 달러로 8.8%나 크게 올랐기 때문인데, 석유류를
제외한 나머지 물가는 대부분의 분야에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번 물가 인상폭은 경제 전문가들의 예측과 일치했으며 현재 중앙은행이 통제하고자 하는 물가 인상률 범위 안에서
이뤄졌는데, 이에 따라 경제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올해 안에 금리를2.5% 수준까지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 분기 동안 전기요금과 물요금은0.7% 가량 올랐으며 주택임대료는 전국적으로 0.6% 오른 가운데 오클랜드 지역은 0.8%, 그리고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은 0.7%로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았다.
반면 이전까지 6개월 동안 계속 올랐던 국내 항공요금은 이번 분기에 13%나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