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낙농제품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폰테라(Fonterra)가
구조조정 차원에서 523명을 감원한다.
7월 16일(목) 폰테라의 데오 스피어링스(Theo
Spierings) 대표는, 회사가 강한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부득이 523명을 감원하며 이로 인해 연간 5,500~6,000 만 달러의
경비가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원 감축이 이뤄지는 분야는 본사의 구매부서와 재정, 정보서비스, 인사, 전략 및 법무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9월 안으로 실시되며, 오는 8월 5일부터는 판매와 마케팅, 연구 및 식품안전 분야 등에 대한 구조조정
컨설팅도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폰테라 대변인은 523명 외에 추가적 감원이 이뤄질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더 많은 인원 감축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져 근로자들이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발표는 하루 전 발표된 GlobalDairyTrade 자료에서 9번 연속해 국제 낙농제품 시세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뒤이어 나왔는데, 현재
국내의 개별 낙농업자들은 금융과 생산비용을 밑도는 제품 가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폰테라는 모두 13,000개의 뉴질랜드 목장주들로 구성되어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낙농제품 제조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