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톤 노스 시장이 환경오염 방지와 재활용을 위해 플라스틱백(비닐봉투)에 전국적 차원의 사용요금(plastic bag levy)을 부과하자는
제안을 했다.
파머스톤 노스의 그랜트 스미스(Grant Smith) 시장은 비닐봉투가
전국의 강은 물론 연안의 바다를 오염시키고 바다생물들에게 위험을 준다면서, 이는 실행이 어려운 일도
아니며 각 가정에도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제안은 주말에 열린 전국지방자치단체 컨퍼런스에서 토론의제로 올려져 논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통과가 받아들여진다면 현재는 일부 지역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제도가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되는 셈이다.
이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되면 슈퍼마켓 등 유통시설에서는 손님들에게 비닐봉투를 무상이 아닌 유료로 지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생물학자는 비닐봉투에 요금을 부과한다면 그 사용량이 경우에 따라서는 99%까지
감소하는 등 획기적으로 줄어든다면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닉 스미스(Nick Smith) 환경부 장관은, 비닐봉투 문제는 쓰레기 처리에서 작은 부분만을
차지하는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기에 요금 부과가 좋은 방안인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환경 분야에서는
더욱 광범위한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며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