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톤이 뉴질랜드의 수도로 지정된 지 150주년을 맞이해 이번 주말에
다채로운 경축행사를 벌인다.
웰링톤은 1841년 이래 뉴질랜드의 수도로서 역할을 해왔던 오클랜드가
북섬의 북부에 너무 치우쳐 있는 관계로 남섬과 북섬의 고른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1865년에 수도의
역할을 넘겨 받아 150년이 지난 지금까지 발전해왔다.
웰링톤은 지난 2011년에는 세계적인 여행잡지인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작은 수도('coolest little capital
in the world)’라는 이름을 얻기도 했다.
웰링톤은 이외에도 ‘바람의 도시’라는
별칭도 갖고 있으며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 중심지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반지의
제왕’의 흥행 성공 이후 영화산업 중심지로서의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수도 지정 150주년을 기념해 국회에서의 조명 쇼와 더불어 불꽃놀이와
기념음악회 등이 개최되며, 국립박물관인 테 파파(Te Papa)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든 국보급 유물들이 특별 전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