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뒷마당에서 폭죽을 갖고 놀던 몇몇 사람들로 인해 특수무장경찰이 주택가에 출동하는 한바탕의 소동이 벌어졌다.
해스팅스의 캠버리(Camberly) 지역에 있는 후이아(Huia) 스트리트의 한 주택에서 여러 차례 폭음이 들리고 푸른 빛깔의 연기까지 나오는 것을 목격한 이웃 주민들이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한 것은 6월 16일(화) 아침.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일단 지역의 경찰관들을 무장시켜 먼저 출동을 시킨 후에 호크스 베이 지역의 ‘특수무장경찰(Armed Offenders Squad)’까지 호출해
현장으로 보냈다.
그러나 경찰이 도착한 직후 해당 주택에서 3,4명의 남자가 폭죽을
터트렸었다는 설명과 함께 현장에서 아무런 총기류도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사건은 오해가 빚은 한바탕의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
또한 당시 집안에서 폭죽을 터트렸던 사람들에게도 별다른 처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불특정한 시간대에 폭죽을 터트릴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전형적 사례라면서, 경찰은 총기나 폭음에 따른 신고는 항상 중대하게
취급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이번에 문제가 된 이들도 자신들의 장난에 무장경찰까지
출동하리라고는 예상을 못했을 것이라면서, 폭죽이나 유사한 물품을 가진 이들은 이웃들의 우려를 생각해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