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신고된 차량을 몰다가 이를 막아선 경찰차를 들이 받은 21세의
남성이 법정에 출두한다.
사건은 7월 14일(화) 새벽 5시 무렵에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동부의 셜리(Shirley)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도난 신고된 차량을 발견한
경찰이 정지를 명령했으나 운전자는 이를 무시하고 그대로 달아났다.
결국 추격에 나선 경찰관이 조이(Joy) 스트리트 인근 도로에 ‘도주차단용 못(road spike)’을 펴고 있는 순간 달아나던 차는
경찰관 쪽으로 달려 들었고, 경찰관이 급히 자리를 피해 사고는 모면했지만 차는 옆에 서있던 순찰차와
부딪힌 후 멈춰 섰다.
이후 범인은 차에서 내려 뛰어서 도망갔는데, 그러나 범인잡기에 동원된
경찰견에 의해 얼마 후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의 정지신호에 불응하고 차량을 불법 취득한 혐의 등으로 범인은 당일 오전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인데, 범인과 맞섰던 경찰관은 다행히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경찰차도 큰 파손은 면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