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잇따른 산림화재로 몸살을 앓고 있는 캐나다를 지원하기 위해 18명으로
구성된 뉴질랜드 소방대원들이 현지로 떠난다.
캐나다는 알래스카 접경을 비롯해 브리티시 콜롬비아주는 물론 앨버타, 사스캐치완주
등지의 약 400여 곳에서 산림화재가 발생, 이미 8,000 헥타르에 달하는 숲이 불에 탄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대피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소방 당국이 캐나다로 떠날 자원 소방관들을 모집했는데 전국에서 모두 18명이 모였으며 이들은 조만간 앨버타주로 출발해 5주간 동안 진화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대원들은 대부분 국내는 물론 이웃 호주에서도 산림 진화작업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들이다.
넬슨 출신의 한 대원은, 캐나다는 뉴질랜드와 호주와는 또 다른 특징이
있을 것이라면서, 진화작업 중 나타날 곰과 쿠거, 늑대 등
야생동물이 좀 문제이기는 하겠지만 그리 큰 걱정을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은 캐나다 밴쿠버 인근의 산림화재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