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에서 소들을 이동시키던 한 50대 남성이 황소로부터 갑자기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7월 11일(토) 정오 무렵에 와이카토 지역의 모린스빌(Morrinsville) 북쪽 타후나(Tahuna)에서 발생했는데, 사고 당시 53세의 한 남성이 소들을 목초지에서 다른 목초지로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갑자기 황소 한 마리가 방향을 바꿔 뿔로 남자의 다리에서부터 복부까지를 찔렀고 큰 부상을 입은 그는 도움을 요청하는
고함을 지르면서 간신히 집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으며 집에 있던 그의 아내가 구조를 요청했다.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당시 부상자는 의식은 있었지만 상당히 위중한 상태로 심한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었는데 구급대원은
산소공급과 함께 붕대를 감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으며 부상자는 출동한 헬리콥터에 의해 와이카토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됐다.
황소가 그를 공격한 이유는 정확하게 전해지지 않았으며 해당 황소는 일단 무리 속으로 돌려보내졌는데, 한 목격자는 상처가 단 몇 인치만 더 깊었어도 아마 농부가 죽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상자는 13일(월) 현재 병원의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으며 위중하기는 하나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