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북부 도시인 블레넘(Blenheim)의 지역경찰이 우편함에 불을
지른 범인 색출에 나서면서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7월 10일(금) 밤 사이에 블레넘 시내의 사우스(South) 스트리트에서 한 주택의 우편함에 불이 난 데 이어 하루 뒤인 11일
밤에도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에서 역시 우편함에 화재가 발생했다.
두 건의 화재 현장에서는 모두 불을 촉진시키는 물질이 발견됐는데, 다행히
조기에 진화되면서 큰 피해로까지 번지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이 같은 행위는 다른 사람의 생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민감한 문제라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아직까지 이들 두 건의 화재가 서로 연관됐는지는 알 수 없는데, 경찰은
인근 지역의 CCTV 영상을 확보해 확인하는 한편 주민들로부터 제보를 기다리고 있으며, 또한 동일한 피해를 당한 경우에도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