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추격하던 경찰관과 격투를 벌이던 중 경찰관의 목까지 조른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사건은 7월 14일(화) 새벽 3시경 오클랜드
남부의 마누카우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도난차를 몰다가 이를 발견한 경찰의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달아나는
한 운전자를 오토바이를 탄 경찰관이 뒤를 쫓아갔다.
이 운전자는 인근 오타라(Otara)에서 차를 버리고 걸어서 도망을
쳤는데 얼마 안가 뒤쫓아간 경관이 그를 체포하려 하자 경찰관 목을 조르면서 저항을 했다.
그러나 경찰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른 경찰관이 도착할 때까지 범인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는데, 그 과정에서 경찰관은 며칠간 쉬어야 할 정도로 다치기는 했지만 부상은 그리 크지 않았다.
와이테마타(Waitemata) 경찰서 책임자는, 해당 경찰관이 다른 사람에 대한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용기 있게 직무를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유사한 사건이 벌어질 경우 대응하는데 도움될 만한 것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이번 사건을 검토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41세로 알려진 범인은 폭행상해 혐의와 차량 불법운행, 난폭운전, 정지명령 불이행 등의 여러 가지 혐의로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