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항구에 돔(dome) 형태의 새로운 시멘트 사일로(silo, 저장고)가 들어선다.
높이 28m에 달하는 새 시멘트 사일로는 ‘홀심(Holcim) 시멘트의 새 저장고인데 이번 봄철 완공을 목적으로
다음주나 그 이후부터 공사가 시작되며 공사비는 5,000만 달러가 소요된다.
설치 위치는 플러머(Plumer)와 키(Quay) 스트리트 코너로 벡터 아레나의 맞은편인데, 지난 2010년에 4,500만 달러의 공사비로 완공된 2,700m2 넓이의 Golden Bay ‘호리즌탈 사일로(horizontal silo)’의 바로 옆이다.
오클랜드 항만 당국에 따르면, 새 사일로는 외벽이 ‘인공막(membrane)’으로 지어지는데 이 재료는 퀸스 부두(Queens Wharf)에 현재 건설돼 있는 ‘Cloud’를 건축할
때 사용한 것과 유사한 재료이며 사일로 바닥은 콘크리트로 만들어진다.
홀심 시멘트 측은 이미 지난 2월에 남섬 동해안의 티마루(Timaru) 항구에 높이 33m에 달하는 같은 형태의 돔 사일로를
건설한 바 있는데, 당시 단 한 시간 만에 인공막이 돔 형태로 부풀어 올랐다.
홀심 시멘트는 현재 남섬 서해안의 웨스트포트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된 시멘트를 선박을 이용해 오클랜드의 오네훈가(Onehunga)까지 운반하고 있는데 새 사일로가 완공되면 이 곳은 2016년
중반에 폐쇄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티마루에 건설된 사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