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마누카우(Manukau) 경찰이 도난차량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40여명을 체포하고 차량 5대를 환수했다.
6월 11일(목)과 12일 등 이틀
밤에 걸쳐 마누카우 경찰의 관할지역에서 벌어진 일제단속은 ‘포커스 작전(Operation Focus)’이라는 이름 하에 펼쳐졌으며 고속도로 진입로 등에 검문소를 설치한 후 지나가는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경찰작전은 도난차량을 목표로 한 것뿐만 아니라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보석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보석조건을
어긴 경우나 절도 용의자들을 체포하기 위한 작전이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작전에 참여한 한 경찰관은 차량과 관련된 범죄는 이 지역 치안문제 중 하나라면서, 지난 3개월 동안 호윅으로부터 마누카우, 푸케코헤에 이르는 지역에서만 모두 900여대의 차량 도난사고가 있었으며
오클랜드 광역시 전역에서 일어나는 차량 도난사건의 40%가 이 지역에서 발생한다고 실상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마즈다 데미오(Demio)와 아텐자(Atenza), 그리고 니산의 세피로(Cefiro)와 프리메라(Primera)를 포함한 주로 일본제 차량이 도둑들 목표가 된다면서, 도난차량
등은 흔히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또 다른 범죄를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또한 운전자들이 노트북과 휴대폰 등 값비싼 물건들을 차 안에 놓아두거나 쉽게 눈에 띄게 방치하지 말고, 가급적 주차도 차고에 하도록 하고 불가피할 경우에는 반드시 잠그는 것을 잊지 말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