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산행에 나섰던 모녀가 조난을 당했으나 휴대전화로 위치가 확인돼 무사히 구조됐다.
7월 11일(토) 오후 4시 40분에 타라나키 지역 경찰에, 여성 한 명과 그녀의 12살짜리 딸 등 2명이 마운트 타라나키의 포우카이(Pouakai) 산맥으로 트래킹을 떠났다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신고는 남편이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조난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앱을 이용해 그들의 위치를 파악했는데, 다행히 조난자들이 있던 곳이 휴대폰 신호가 강하게 작동하는 지역이어서 비교적 쉽고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타라나키 구조 헬리콥터가 이들을 구조했으며 딸은 구급차에서 점검을 받았는데, 이들은
당시 적절한 등반 채비를 갖추고 있었던 덕택에 별 이상은 없는 상태였다.
한 경찰관은 이들이 있던 지역이 휴대폰 전파가 통하는 지역이어서 쉽게 구조가 됐지만 산악지역을 모두 담당해주지는
못하는 만큼 등반객들은 위치추적기(personal locator beacon)를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마운트 타라나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