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식의 매운 맛 포장국수의 안쪽 포장에서 외설적 낙서가 발견돼 소비자들이 제조사에 항의하는 일이 생겼다.
문제가 된 제품은 호주에 본사가 있는 ‘Fantastic Snack’의
타이 공장에서 만들어져 뉴질랜드에 공급된 국수 제품인데, 남성 성기가 그려진 낙서는 최근 애쉬버튼의
한 라디오 방송국 직원들이 오전 티타임에 발견했다.
한 직원은 당시 갑자기 부엌 쪽에서 비명과 함께 ‘oh my God, you
won’t believe this’라는 말이 들려왔다면서, 우리가 밀봉된 겉봉지를 뜯었을
때 그 안의 속 포장에서 이 같은 그림이 발견됐으며 그림은 흰색 수정용 펜으로 그려졌다고 전했다.
이들 직원들은, 아마도 무언가에 심술이 난 타이 현지 공장의 근로자가
이 같은 짓을 저질렀을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들은 낙서 사진을 찍어 제조사의 뉴질랜드 사무실에 보냈으며
회사 측은 즉시 사과하고 호주 본사에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방송국 직원은, 짓궂은 낙서가 자신들을 귀찮게 한 건 아니고 직원들을
한바탕 웃게 만들었다면서, 우중충한 금요일 아침을 밝게 해주는 한편 이른바 ‘타이의 매운 맛(Spicy Thai)’이 어떤 의미인지를 일깨워 준
것 같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