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 감염(infection) 증세로 혼수상태에 빠진 ‘치프스(Chiefs)’ 럭비팀의 앤드류 스트로우브리지(Andrew Strawbridge) 코치(assistant coach)를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앰뷸런스 비행기가 사모아에 도착했다.
스트로우브리지 코치는 지난 8일(수)에 열린 올블랙스와 사모아 대표팀과의 경기를 위해 사모아로 향하던 중 안구 감염이 발생해 현지 병원에서 치료
중인데 10일(금) 현재까지
알려지기로는 의식은 깨어났지만 말은 못하는 상태이다.
그는 당시 경기에서 사모아 대표팀인 ‘마누 사모아(Manu Samoa)’를 '기술자문관' 자격으로 지원하기 위해 떠난 길이었으며 비행 도중에 오른쪽 눈 감염으로 도착 후 현지 병원에
곧바로 입원했지만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뉴질랜드 시간으로 10일 오전 8시에
사모아에 도착한 앰뷸런스 비행기는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그를 해밀톤의 와이카토 병원으로 옮기게 되는데, 정오
무렵에 출발할 것으로 예정된 비행기에는 중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도 동승했다.
갑작스러운 발병 소식에 치프스 팬들을 포함한 럭비 팬들이 그의 쾌유를 비는 글들을 SNS에 올리고 있으며 그의 부인과 누이가 현재 병원에서 그를 지키고 있는데, 사모아에
머물던 웨스트코스트 출신의 한 럭비 팬은 병원을 찾아 헌혈을 자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