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짜리 한 소년과 그의 엄마가 아이의 소형 자전거를 버스 안에 싣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 당한 사연이 지역언론에 소개됐다.
사건은 7월 26일(일) 저녁에 더니든의 보타닉 가든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아이와 함께 휴일 나들이에 나섰던 엄마가 나들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버스 운전기사에게 아이 자전거를
버스 전면의 운반용 랙(racks)에 걸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랙의 크기가 아이용 자전거에 맞지 않아 잠금 장치를 닫을 수 없었는데,
아이 엄마는 그 대신 빈 버스 안에 자전거를 싣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버스기사는 이를 거절했다.
결국 아이는 울음을 터트렸고 모자는 3km 가량 떨어진 파인 힐(Pine Hill)에 있는 집까지 어둠 속에 걸어가야만 했다.
이에 대해 더니든 시청의 한 관계자는, 통상 버스 앞 자전거 랙은
성인용 자전거에 맞춰져 있으며 버스 내로 어떠한 종류의 자전거 반입 요청에 대해서도 버스 운영자는 ‘일반적으로
안 된다(generally say no)’고 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