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을 포함, 지난 3월
한달 동안 국내로 유입된 월간 순이민자(net gain migrants) 숫자가 5천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민자 통계는 이민이나 취업, 유학 등 장기 체류를 목적으로 외국으로
떠난 사람과 같은 이유로 뉴질랜드로 입국한 사람들의 숫자를 상호 가감한 수치이다.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작년 8월 이후 월간 평균 순이미자 숫자는 4,900명 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3월말까지 1년 동안의 순이민자 숫자는 모두 56,300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간 순이미자 증가는 2014년 3월말까지의 31,900명에 비해서도 16%라는 상당한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지만 이보다 한 해 전인 2013년 3월까지의 2,500명에 비해서는10배 이상 급증한 상황이다.
지난 2011년 3월에서 2012년 8월까지는 월간 순이민자 숫자가 매달 평균 마이너스 300명 정도를 기록하기도 했었는데, 그 이후 현재까지 2년 여가 넘는 기간 동안 순이민자 숫자는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입국자 숫자도 늘어났지만 장기체류를 목적으로 출국하는 사람들이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는데, 금년 3월까지 연간 출국자 수는 그
한 해 전보다 13%나 감소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3월말까지 1년
동안 호주로 2,300명이 장기 출국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1992년에 연간 2,300명의 인력이 유출된 이후 가장 적은 숫자이다.
반면 인도에서는 금년 3월까지 연간 순이민자가 12,100명이나 기록됐으며 중국이 7,700명으로 그 뒤를 잇는
가운데 4,900명의 영국과 4,000명의 필리핀 출신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들 순이민자 중 인도 출신은 3/4 가량, 그리고 중국 출신의 절반 가량은 모두 학생생 신분으로 입국했다는 사실도 함께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