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의 대표 스키장인 와카파파(Whakapapa)와 투로아(Turoa) 스키장이 지난 6월27일(토)부터 개장한 가운데 주말에 1,500여명 이상의 스키어들이 이곳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스키장들은 당초 예정대로 일자에 맞춰 문을 열기는 했지만 자연설이 부족해 제설기 작업을 통해 초보자 코스(beginner areas)를 중심으로 슬로프를 만들고 개장했으며, 중급자
코스를 포함한 나머지 일부 상급 코스도 이번 주말부터는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스키장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 날씨가 좋았으며 현재 슬로프 하단 상태는
연중 지금 정도의 시기로 봐서는 매우 양호하다고 밝히고, 낮은 기온으로 인해 제설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는데 현재 와카파파는 베이스 기준으로 적설량이 25cm, 투로아는 39cm인 것으로 각각 공지되고 있다.
크라이스트처치 주변의 마운트 헛을 포함해 퀸스타운의 코로넷 피크 등 남섬의 주요 스키장들은 이미 6월 초에 문을 열었으며 나머지 남섬 지역의 스키장들도 속속 개장해 남북섬 모두에서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시작됐다.
한편 기상 당국은 와카파파와 투로아 스키장이 있는 마운트 루아페후(Mt
Ruapehu) 지역의 고지대를 중심으로 주초에 눈 소식이 있을 것으로 예보해 자연설을 기다리는 스키장 관계자들을 반갑게 했다.
(사진 출처: 와카파파
스키장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