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리 선수가 PGA 투어 첫 승을 거두었습니다. 웨스트 버지니아의 그린브라이어 클라식에서 우승한 것인데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승을 거둔 대니 리(26세)는 뉴질랜드 교민입니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기록한 대니 리는 합계 267타의 로버트 스트렙(미국), 케빈 키스너(미국), 데이비드 헌(캐나다) 와 연장전을 가졌습니다.
연장 1차전에서 대니 리는 18번홀(파3)에서 데이비드 헌과 나란히 버디를 잡아내며 연장 2차전으로 들어갔습니다.
연장 2차전 17번홀(파5)에서 대니 리와 데이비드 헌 두 사람의 티샷은 왼쪽으로 감겼지만 두번째 샷에서부터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벙커 턱에서 공략을 해야 하는 데이비드 헌과 달리 대니 리는 페어웨이에 볼을 갖다 놓았습니다. 대니 리는 세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서 파를 잡았고 데이비드 헌은 네번째 샷마저 그린을 넘겨 파 퍼트에 실패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대니 리는 PGA 첫 승과 함께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도 확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