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일(목) 항구로 입항하는 도중에 컨테이너선 갑판에서 바다로 추락했던 외항선원의
수색이 장기화되고 있다.
사고는 당일 오후 1시 10분경
리틀톤 항구로 들어오던 ‘마디나(Madinah)호’에서 입항 준비작업을 하던 52세의 필리핀 출신 선원이 바다로 추락하면서
발생했는데, 사고 지점은 항구로부터 약 4km 정도 떨어진
해역이었다.
사고 후 경찰과 군, 해양구조대 선박 등 모두 16척에 달하는 선박이 구조활동에 나섰으나 6일(월)까지도 별 성과가 없는데, 경찰은
날씨와 수온, 경과시간 등을 감안해 생존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현재는 사체 인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찰 다이버팀은 추락지점에서 1km 가량 떨어진 바다의 해저 16m 지점에서 추락한 선원의 작업용 헬멧과 장갑을 발견했는데 당시 수중은 시계가 1m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 대사관을 통해 현지 가족들에게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캐나다에 있는 선박회사도 가족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대사관
관계자는 전했는데, 현재 경찰은 실종자의 안전줄이 끊어진 정황 등으로 미루어 이번 사고가 범죄와는 관련 없는 단순 안전사고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마디나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