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 경기를 마친 선수와 관중들 간에 패싸움이 벌어져 선수 한 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6월 27일(토) 오전 10시 32분에 경찰에 신고됐는데, 당시 오클랜드 남부의 쿠라누이(Kuranui) 플레이스에 있는 오타후후(Otahuhu) 럭비구장에서는
오타후후 컬리지와 탕가로아(Tangaroa) 컬리지 간의 15세
미만(under-15) 럭비경기가 열리던 중이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과 관중들 간에 패싸움이 벌어졌으며 약 50여명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이 싸움 과정에서 14살의 오타후후 컬리지 선수 한 명이 의식을 잃는 상태가 벌어져 경찰이 출동했으며 다친 선수는 구급차로 미들모어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됐다.
마누카우 경찰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지하고 조사를 위해 해당 럭비구장을 폐쇄시킨다고 밝히고
다친 선수의 상태가 위중(serious)하다고 전했다.
이달 초에도 파파토에토에(Papatoetoe) 럭비구장에서 클럽 간에
벌어진 12세 미만 럭비경기에서 겨우 11살 밖에 안된 어린
남자선수가 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판을 폭행하는 등 주말 리그 등에서 폭행사고가 몇 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