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대로 인해 이번 주말 동안 전국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오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 당국은 7월 2일(목) 남섬 서해안으로부터 비를 내리기 시작한 기압대가 주말 동안 점차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집중호우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섬 서해안과 오타고, 캔터베리의 산악지대에 특히 많은 비가 예상되며
오클랜드와 해밀톤, 웰링톤 등 북섬 전역도 3일(금)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바람도 상당히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바람은 특히 캔터베리 내륙지대와 웰링톤, 와이라라파 지역에서 강하겠으며
나무와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전기공급이 중단되는 사태도 예견되는데, 특히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차고가
높은 차량은 운행 시 주의가 요망된다.
또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오를 가능성이 있으며 산사태와 함께 지표면을 흐르는 물로 인한 홍수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하도록 기상 당국은 강조하고 있다.
(사진은 7월 2일 정오 현재 기상위성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