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도심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됐던 윙슈트(wingsuit) 스카이다이빙
장면이 언론에 공개됐다.
윙슈트는 마치 박쥐처럼 낙하복장에 날개가 달려 낙하하면서 일정한 거리를 날아갈 수 있는 장비로 첩보영화 등을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7월 2일(목)에 오클랜드에서 낙하가 이뤄진 것은 8월 21~30일까지 퀸스타운과 와나카 등지에서 벌어지는 ‘Winter Games NZ 2015’의 개막을 50일 앞두고 이를
알리고자 하는 차원에서 시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낙하는 국제 프로 낙하 시범가인 척 베리(Chuck Berry)의
낙하 장면을 또 다른 전문 스카이다이버인 짐 스콧(Jim Scott)이 함께 낙하하며 촬영했는데, 이들은 도심의 빅토리아 파크에서 수 마일 떨어진 곳의 7,000피트
상공에 있던 비행기에서 뛰어 내렸다.
이후 두 명의 스카이다이버들은 공원에서 반경 3해리 지역 내를 유지하면서
도심의 고층빌딩들을 배경으로 자유낙하를 한 후 3,000 피트 상공에서 낙하산을 작동시켜 무사히 공원에
안착했다.
이날 빅토리아 공원에는 2014년 소치 장애인올림픽의 알파인 스키
은메달리스트였던 코리 피터스(Corey Peters)를 비롯한 동계 스포츠 관련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모여 이들의 착륙을 박수로 환영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 동영상
출처: TV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