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별을 관측하던 몇몇 사람들이 국내에서 오로라를 목격하는 행운을 누렸다.
6월 22일(월)과 23임 밤에 남섬의
일부 남쪽지역에서 북극이나 남극에 인접한 극지에서나 볼 수 있는 남극광(aurora australis)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부는 이를 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오로라가 목격된 곳은 퀸스타운과 더니등 등지였으며 이웃 호주에서도 목격담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극지방에서만 관측되는 오로라는 태양 흑점의 활동이 크게 활발해지면 중위도 지방까지 내려와 이번처럼 남섬 남부지역에서
관측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위 사진은 오타고 반도에서 오로라를 목격한 오타고 박물관의 이안 그리핀(Ian
Griffin) 대표가 촬영해 트위터에 올린 것인데, 오로라 촬영은 알맞은 장소와 맑은
하늘, 그리고 정확한 방향 선정과 함께 빛으로 인한 공해가 없는 장소에서 삼각대를 이용한 장시간의 카메라
노출 촬영이 필요하다.
<오로라는?>
오로라는 태양풍으로 지구 경계에 도달한 대전입자가 지구 자기장에 붙잡혀 자기극으로 내려오며 전도되어 생성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이 현상은 지구의 자극을 둘러싼 지역에서 주로 일어난다. 북반구에서는 북극광(aurora borealis), 남반구에서는
남극광이라 한다.
오로라는 그리스-로마 신화의 새벽의 여신의 이름이다. 오로라는 빛을 내는 커튼·호·띠 또는 천조각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가장
안정된 형태의 오로라는 균일한 호 모양으로 고정된 모습으로 지속되지만 다른 형태의 오로라는 다양하게 변화한다. 오로라의
호 끝부분은 주로 접혀 있으며, 때로는 붉은색으로 하부 가장자리가 휘장과 같은 주름으로 테두리 쳐 있다. 이런 광경은 빛이 백색광의 확산영역으로 사라지고 오로라가 극 쪽으로 후퇴하면서 끝난다.
(동영상 출처: TV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