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0~21일 노스쇼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AIO 대회에서 김성민(코리아 유도 체육관 소속) 씨가 마스터즈(30 - 39 yrs) 언더 73kg 부분에 출전하여 1위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김성민씨는 현재 IT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유도는
단순한 취미로 매주 두 번씩 지난 4년간 코리아 유도 체육관 사범 두 명의 지도를 받으며 꾸준히 수련해
왔습니다. 경기 당일 감기로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체격이 더 큰 상대 선수를 특기인 업어치기
한판으로 시합을 끝내어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AIO (Auckland International Open) 는 해마다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 유도 대회로 올해로써 13번째
맞이하고 있습니다.
유도는 스포츠 중 가장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투기 종목 중의 하나입니다. 현재
경기에서 허용된 기술은 크게 메치기와 굳히기로 나뉘며 세부기술은 95가지에 달합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유도는 '안전' 한
격투기 입니다. 근대 유도는 자신과 상대의 신체를 안전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자신의 발전뿐 아니라 상대의
발전도 함께 도모해야 한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탄생했습니다. 그래서 유도는 기술을 배우기 전에 자기 몸을
보호하는 '낙법' 을 먼저 배우는 것이 다른 격투기들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방을 크게 다치게 하지 않고 제압할 수도 있는 격투기 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한 코리아 유도 체육관은 지난 10여 년간 수준 높은 한국 유도를 뉴질랜드에서
전파하는데 사범들을 중심으로 애써왔습니다. 한인들 뿐 아니라 현지 키위 및 몇몇 뉴질랜드 국가대표 선수들도
이 코리아 유도 체육관을 거쳐갔습니다.
● 코리아 유도 체육관 (Korea Judo Academy) 소개
-관장 : 유용상(6단) , 코치 : Master Lee(6단)
-주 2회, 월& 금 7:30pm - 9:00pm
-주소: 68 Hillside Road, Glenfiled
※ 기사 제보 및 사진 제공 : 김 진구 오클랜드 교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