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들을 태우러 갔던 헬리콥터가 이륙 도중 충돌하는 사고로 3명이
부상 당하기는 했으나 빠른 시간 내에 무사히 구조됐다.
이번 사고는 6월 27일(토) 아침 남섬의 웨스트랜드 국립공원 내의 포에루아(Poerua) 빙하 인근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상업용 휴즈(Hughes) 369 헬리콥터가 2명의 사냥꾼을 태우러 프란치 조셉
마을을 떠난 상태였다.
그러나 회사 측에서 당초 9시 30분으로
예정된 시간에 헬기가 귀환하지 않자 10시 30분경 조난신고를
했으며, 이에 따라 출동한 다른 헬기가 오전 11시 30분 무렵에 당초 사냥꾼을 태우기로 했던 장소에서 이륙 중 지면과 충돌한 헬기를 발견했다.
정오 경 구조된 탑승객 중 사냥꾼 2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그레이마우스의
병원으로 구급차 편으로 후송됐으나 헬리콥터 조종사는 중상을 입고 조종석에 갇혀 있다가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으로 공중 후송됐다.
(사진은 휴즈 369 헬리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