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타운에서 매년 벌어지는 겨울축제인 ‘American Express Queenstown
Winter Festival’이 6월 19일(금) 밤부터 시작됐다.
퀸스타운 시내와 인근의 코로넷 피크 스키장 등지에서 오는 6월 28일(일)까지 총 10일 동안 벌어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가장 행렬 퍼레이드와 갖가지 기묘한 물건들을 만들어 타고 와카티푸 호수로
뛰어드는 버드맨(Birdman) 대회를 비롯한 풍성한 볼거리가 등장한다.
이와 함께 길거리와 식당들에서는 갖가지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며 아이스하키 경기도 열리고 각종
콘서트와 전시회, 미술품 장터도 개최되며 스키장과 호숫가에서는 반려견들과 함께 하는 재미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19일 밤에 와카티푸 호숫가에서 벌어진 전야제 행사에는 만 여명의
관객이 참가한 가운데 존 키 총리도 함께 했는데, 20일에는 거리 퍼레이드와 더불어 눈길을 달리는 산악자전거
대회가 열리는 등 모두 50여 가지의 행사가 잇달아 전개된다.
21일에는 버드맨 경기가 호수에서 열리는데, 이번 퀸스타운 겨울축제는 모두 45,000명의 방문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로 인해 지역경제에는 5,500만 달러의 경제 유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겨울축제와 더불어 다음달 초부터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퀸스타운 지역은 본격적인 스키 시즌으로 돌입해 거리에는
내외국인들의 발길이 잦아지는데, 금년은 특히 겨울축제를 앞두고 이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축제를 여는데
최적의 조건이 마련됐다.
(사진은 버드맨 대회와 전야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