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거주하는 뉴질랜드 국적의 오토바이 갱단 두목이 추방돼 돌아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경찰은 최근 타스마니아 섬의 주도인 호바트(Hobart)의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규모의 오토바이 갱단 소탕 작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뉴질랜드 출신이자 이 지역 갱단 두목으로 알려진 아론 조 토마스 그래엄(Aaron Joe Thomas Graham)을 체포하고 이민부와 협력해 그의 호주 체류비자를 취소하면서 추방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오토바이 갱단 소탕 작전에서는 호바트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갱 단원 14명이
체포됐으며, 이들로부터 다량의 각종 마약을 비롯해 25만
달러 이상의 현금과 25정의 각종 총기류를 압수했는데, 이
중 일부는 장전이 된 상태였다.
호주 경찰의 기록에 따르면 언론에 AJ로 알려진 올해 48세의 그래엄은 지난 2009년에 보험사기 조사원을 공격하는 등
수 차례 범죄를 저지른 경력을 갖고 있으며, 갱단인 레벨스(Rebels)의
킹스톤(Kingston) 지부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질랜드 경찰 관계자는, 그래엄의 호주 비자가 취소 절차를 밟고
있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그가 언제 추방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추방돼 오클랜드에 도착하면
조사하겠다는 입장만 밝혔다.
(사진은 아론 조 토마스 그래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