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군이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다국적군을 구성해 태평양 역내 국가에서 진행 중인 ‘인도적 지원 및 재난구조 임무(Humanitarian Aid and
Disaster Relief mission)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매년 연례행사로 미국이 주도하는 이번 훈련에는 미국과 한국, 일본, 프랑스, 티모르 등이 뉴질랜드와 함께 참여 중인데, 이들은 의사와 치과의사, 기술자와 수의사 등이 포함돼 있으며, 피지와 뉴기니, 솔로몬, 마이크로네시아공화국, 키리바티, 필리핀과 베트남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은 미국과 호주가 각각 정/부 지휘관을 맡은 상태로 진행되며 모두 9명의 뉴질랜드 군인들이 동참한 상황인데, 이들은 현지에서 재난구조
대처와 그 가용능력을 증진시키는 훈련에 임하고 있다.
한편 군목 한 명과 7명 의료진으로 구성된 또 다른 뉴질랜드군팀은
미국의 고속지원선인 ‘USNS Millinocket’을 타고 키리바티로 이동, 지난 2주 동안 주민들을 돌보는 현지 전문가들의 능력을 높이는 훈련을
했다.
뉴질랜드군의 한 관계자는, 태평양 지역은 불행하게도 태풍과 지진, 화산분화, 쓰나미 등에 빈번하게 노출되어 있다면서, 뉴질랜드군이 현지에서 우방들과 유용하고 긍정적 역할을 하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고 훈련 참가의 의미를 전했다.
(사진 출처: TV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