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동물원에 스리랑카에서 온 새 식구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안자리(Anjalee)’라는
이름을 가진 스리랑카 출신의 8살짜리 수컷 아시안 코끼리로, 이
코끼리는 스리랑카의 ‘피나왈라(Pinnawala) 코끼리
보호소’를 떠나 태평양 제도 국가인 니우에(Niue)에서 3개월 동안 이어진 검역 절차를 최근에 마쳤다.
안자리의 수송에는 뉴질랜드 공군의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투입됐으며
안자리 외에 또 한 마리의 아시안 코끼리가 향후 2년 이내에 같은 지역에서 추가 도입될 예정인데, 이들은 현재 오클랜드 동물원에 있는 32살의 버마산 암컷 코끼리와
한 식구가 된다.
현재 오클랜드 동물원은 스리랑카의 ‘국립동물공원부(Department of National Zoological Gardens)’와 협력 관계(partnership)를 맺고 있다.
이 기관 산하의 피나왈라 코끼리 보호소에서 관리 중인 코끼리가 너무 많아지면서 이번에 이 중 두 마리를 넘겨
받게 된 것인데, 이들은 특히 야생으로의 방사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된 개체들이다.
안자리는 새 보금자리에 적응이 끝나는 데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인데, 한편
현재 오클랜드 동물원은 스리랑카를 포함한 네팔과 수마트라 등지에서 아시안 코끼리를 비롯한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TV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