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부터 7월 11일까지 오클랜드 시티의 한 아트전시 공간에서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유명한 예술가 피터 로빈슨(Peter Robinson)의 전시회인데요.
이 예술가는 다른 이들과의 관계를 통해 작품을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혼자만의 작품을 만들 때도 있지만, 일반인이나 다른 참여자들이 함께 만든 것을 또다른 관람객들이 감상하며 느낌을 갖도록 하는 전시회를 갖는 것입니다.
특별한 재료가 전시 공간 벽에 걸려 있고 전시 기간 중 모두 5팀의 커뮤니티들이 참여해서 작품 만들기에 참여합니다. 지난 6월 15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뉴질랜드 한인여성회의 회원들이 참여해서 이 작가와 함께 하는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작가는 참여한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자신의 작품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하고 직접 어떻게 작품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면 회원들은 각자 자신의 상상력과 관심 분야 등을 적용하여 참여하게 되는데요. 사람에 따라 똑같은 재료도 서로 다른 모습을 선보이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렇게 각 커뮤니티들이 참여해 만든 작품에 작가의 손길이 더해져 화요일부터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집니다. 이 작가는 오클랜드 아트센터, 박물관 등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작품 전시나 시민들이 참여하는 전시회를 많이 기획한 사람입니다.
주로 현지인들이 많이 참여하지만, 한인 커뮤니티가 이런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이렇게 서로 소통하게 되기에는 한인 교수와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교민이 있었습니다. 이 날 행사에도 두 명의 오클랜드 대학 교수와 사회 활동가의 역할이 있었습니다.
특별한 전시회! 작은 모습들을 사진으로 감상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