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내선에 취항 중인 저가항공사인 ‘제트스타(Jetstar)’가 운항노선 확대를 발표했다.
제트스타의 알란 조이스(Alan Joyce) 대표는 6월 18일(목) 오클랜드에서 존 키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으며, 키
총리는 요금도 저렴해질 뿐만 아니라 내국 및 외국인들의 뉴질랜드 여행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새 일자리도 생긴다면서 환영했다.
호주 항공사인 콴타스(Qantas)의 자회사인 제트스타는 현재 호주의
몇몇 도시와 뉴질랜드의 주요도시들을 연결하면서 국내에서는 오클랜드와 웰링톤, 크라이스트처치, 퀸스타운, 더니든 등 국내의 5개
주요 도시간을 운항 중이다.
이번에 제트스타가 신규 운행지로 계획 중인 곳은 북섬에서는 해밀톤, 로토루아, 뉴플리머스, 네이피어, 파머스톤
노스이며 남섬에서는 넬슨과 인버카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제트스타 측은 이들 노선을 타스만 해를 넘나드는
자사의 국제노선과 연계한다는 전략도 갖고 있다.
확대 노선에 대한 운항은 오는 9월부터 항공권 판매에 들어가고 이
중 일부 노선은 금년 말인 12월 초부터 실제 운항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노선에는 호주 국내선에서 사용되던 50인승의 ‘봄바르디어(Bombardier) Q300’ 터보 프롭 기종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노선 확장으로 신규 일자리도 최소 100여 개 이상 창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동안 이들 노선을 독점 운항하던 에어 뉴질랜드와의 요금인하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들 지역의 주민들이 호주 등 다른 나라로 여행하거나 반대로 이들 지역을 찾는 외국인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제트스타의 ‘Bombardier
Q300’ 터보 프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