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웰링톤과 인근 서해안 지역의 인적 물적 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교통망 역시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15일(금) 오전 10시 현재 웰링톤 지역의 철도 운행이 최소한 이날 정오까지는
통제됐으며 철도 회사 측에서는 오후에 철도를 대체하는 버스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시내버스들은 운행하고는 있으나 곳곳에서 정체를 빗고 있으며 시내의 고속국도들은 개방된 상태이기는 하나 NZTA 측에서는 불필요한 운행을 하지 않도록 요청하고 있다.
현재 웰링톤 북부의 국도 1호선의 파에카카리키(Paekakariki)와 푸케루아 베이(Pukerua Bay) 사이의
코스트(Coast) 로드에서는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남쪽 방향 차선은 오후 4시 30분까지 차단 중이다.
파라파라우무 해변의 라우마티(Raumati)에 있는 투이(Tui) 로드와 알렉산더(Alexander) 로드 사이의 마타투아(Matatua) 로드가 계속 통제 중인 것을 비롯해 웰링톤과 카피티 등 서해안 지역에서는 곳곳에서 도로가 통제된
상태이다.
현재 카피티 코스트에서는 27가구가 대피했으며 카피티 시청에서는, 각 가구에서 집에서 물을 빼거나 청소를 위해 전기를 사용하기 전에 감전사고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전력회사나 시청에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로워 허트의 페톤(Petone)에서는 14일 정오 무렵에 80대 노인이 불어난 허트 강물에 잠긴 승용차에서 20m 가량 떨어진 장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관이 차를 발견하고
수영으로 접근했지만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한편 보험회사의 한 관계자는 수일 안으로 이번 홍수로 인해 상당한 규모의 자동차 및 주택에 대한 각종 보험금
청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가입자들은 정식으로 보험금을 청구하기 전에라도 더 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비상조치를 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사진 출처: TV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