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가 내린 웰링톤 인근 로워 허트의 페톤(Peton)에서 14일(목) 정오 무렵에
익사한 채 발견된 사람의 신원이 밝혀졌다.
사망자는 올해 80세의 의사인 닥터 폴 힐(Dr Paul Hill)로 카로리(Karori) 출신인 그는 당일
가족행사에 참석하러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이 그의 차를 조사했을 때 자동차 키는
점화(ignition) 위치에 꽂혀져 있었다.
경찰을 통해 발표된 성명서에서 가족들은, 그가 인도에서 태어났으며
아일랜드에서 성장하고 뉴질랜드를 고향으로 여겼다면서, 그는 정말 사랑스러운 남편이자 아버지이자 할아버지, 그리고 아저씨였다고 말했다.
박사이자 생리학자인 그는 오클랜드 대학교에서 수년 동안 학생들도 가르쳤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등산클럽 동료들과 개를 데리고 웰링톤 주변 산에 오르는 등 평소 등산과 여행 등 야외활동을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호기심이 많았던 그는 일생 동안 새로운 일들을 추구해왔다면서 최근에는80세를 기념해 케플러(Kepler) 트랙을 혼자서 완주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 TV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