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암(limestone) 채석장에서 작업 중이던 굴삭기(digger)가 산사태에 휩쓸리면서 굴삭기 조종사가 함께 파묻혔다.
사고는 6월 8일(월) 오전 10시 40분경 크라이스트처치 북쪽의 와이카리(Waikari)에 있는 ‘Pyramid Valley Engineering 석회암 채석장’에서
발생했는데, 현재 경찰은 물론 광산 및 산악구조 전문가와 지질학자 등 25명 가량의 구조인력이 모여 있지만 계속되는 낙석으로 인한 안전문제로 현장 접근이 차단되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3대의 굴삭기가 운영 중이었으며 모두 6명이 작업하던 중이었는데, 그 중 한 대만 파묻힌 상태로 경험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굴삭기 운전기사는 현재 1천여 톤에 달하는 석회석 더미에 깔려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긴급한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장의 사정이 이를 허락하지 않고 있는데, 구조 당국은 원격조정이 가능한 굴삭기를 동원해 밤중에도 작업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TV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