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슈퍼마켓에서 술을 구입할 수 있는 시간대가 현재보다 단축된다.
이에 따라 슈퍼마켓과 주류전문점 등 이른바 ‘Off-licences’ 불리는
유통업소에서는 술을 판매할 수 있는 시간이 현재의 아침 7시~밤
11시의 하루 16시간에서 오전 9시~밤 9시까지의 12시간으로 4시간 줄어든다.
이 같은 결정은 5월 13일(수) 아침에 열린 오클랜드 시의회에서 그동안 논의되어온 주류 관련
정책(Auckland Council's Local Alcohol Policy)을 변경하기로 결의했기
때문이다.
새 정책에서는 또한 시내 중심부(CBD) 술집들은 현행과 같이 새벽 4시에 문을 닫아야 하는 반면 이 외 부도심 지역에서는 새벽 3시에
업소 문을 닫도록 폐점 시간이 앞당겨지며, 또한 음주로 인한 피해 위험성이 높은 23개 지역에서는 향후 2년간 새로운 'Off-licences’ 면허 발급도 동결된다.
새 정책의 도입과 관련해 시의회는 지난 몇 개월에 걸쳐 시민들로부터 모두2,600건의 의견을 접수했는데, 이번 결정에 반대하는 경우 향후 30일 안에 ‘주류면허국(Alcohol Regulatory and Licensing
Authority)’에 이의(appeal)를 제기할 수 있으며 이의가 없으면 금년 성탄절
안에는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