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각 시내버스에 장착된 승차권 발급기가 폭발해 운전기사가 다치는 사고가 벌어졌다.
사고는 6월 4일(목) 한 시내버스의 승차권 발급기 안에 내장된 리튬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일어났는데 운전석 옆에 설치된 이 기기는 승차권과 운행구간 정보가 담긴 장치이다.
현재 오클랜드 시내 HSBC 빌딩에 있는 오클랜드 교통국(Auckland Transport) 본부에서 언론 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오클랜드 시청 측은, 현재 버스회사 측이 6일(토)까지 1,150대에 달하는 모든 버스의 발급기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발급기 폭발로 플라스틱 케이스 조각들이 비산하면서 얼굴을 다쳤던 운전기사는 현재 집에서 회복 중인데, 이 발급기를 설치하고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호주의 ‘Thales
Australia’의 기술자들이 입국해 배터리를 교체하는 등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
Thales Australia 측은 이번 폭발과 같은 사건이 이전에는
발생한 적이 없으며 극히 드문 경우라면서, 시스템 상의 문제가 아닌 일시적인 사건이며 안전한 최신 배터리로
교체하는 만큼 유사한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 역시 아주 낮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