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농촌도로에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 탄 사륜구동(4WD) 트럭이 도로를 벗어나 인근 목장지대를
구르는 사고가 났다.
이번 사고는 6월 5일(금) 오후 12시 30분 무렵에 베이 오브 플렌티 지방 와카타네(Whakatane) 인근의
마타타(Matata)와 카웨라우(Kawerau) 사이에 있는
오타키리(Otakiri) 로드에서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부상당한 6명 모두 헬리콥터와 구급차 편으로 와카타네
병원 등으로 이송됐는데, 부상자 중 한 명은 위중한 상황이지만 성인이지 아이인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이며
2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고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이 사고 모습을 보고 도우러 달려갔을 때 아이들 3명이 차 밖으로 모두 튕겨 나온 상태였는데, 그 중 한 명은 의식이
없었으며 아이들은 모두 취학연령대의 나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나머지 3명은 당시 차량 안에 갇혀 있던 상태였는데, 사고 차량은 이중의 탑승석이 달려 있는 이른바 ‘더불캡(double cab)’ 형태의 트럭으로, 아직까지 사고와 관련된 다른
차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는 차량에서 수십m 밖에까지 잔존물이 널려져 있었으며 경찰은
사고 원인에 대해 아직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는데, 사고 여파로 아와이티 사우스(Awaiti South) 로드와 해즐렛(Hazlett) 로드 사이가
상당 시간 통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