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IRD) 사무실에서 정체가 불명한 가방 하나가 발견돼 군의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가방을 폭파시켰다.
6월 5일(금) 오후에 수상쩍은 가방이 발견된 곳은 해밀톤의 빅토리아(Victoria) 스트리트와 브라이스(Bryce) 스트리트 인근에
있는 IRD 사무실 내의 민원인들이 드나드는 현관 로비 부근.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가방 주인을 찾았으나 나타나지 않자 이를 잠재적인 위험한 물건으로 간주한 경찰이 예방적
차원에서 IRD 직원들과 인근 건물의 사람들을 밖으로 대피시키는 등 조치를 취한 후 군에 폭발물 처리팀(Bomb Disposal unit)의 출동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처리팀은 인근 지역의 보행자와 차량 통행을 수 시간 동안 차단한 채 처리용 로봇을 동원해서 가방을
폭발시켜 처리했는데, 경찰은 폭발 처리 당시 폭음으로 주변의 일부 주민들이 놀랐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가방 안에서는 특별한 폭발과 관계된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는데 경찰은 가방 주인을 수배함과 동시에 가방이 그곳에
놓여지게 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